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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여성은 안심해도 될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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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얼마 전 왼쪽 엄지발가락 근처 발바닥이 약간 닿기만 해도 심하게 아파서 걷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이틀 정도 지나면서 통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도 약간 뻐근하고 아주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평소에는 꾸준히 운동하고, 술이나 고기를 자주 먹지는 않으며, 술도 일주일에 가끔 맥주 두 잔 정도만 마십니다. 다만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체중이 조금 늘어난 상태입니다. 젊은 여성이라 통풍일 가능성은 낮다고 들었지만, 증상이 비슷해서 걱정됩니다. 앞으로 음식 조절이나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불안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혹시 통풍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내과 전문의 백승훈(류마신백내과의원)입니다.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관절에 결정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성 발작이 생기면 갑자기 심한 통증과 붓기, 열감이 나타나고, 가장 흔히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발생합니다.

통풍은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 차이에 있습니다. 남성은 남성호르몬 때문에 요산 배출을 특별히 촉진하는 보호 작용이 적어, 체내 요산이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40대 남성에게서 통풍 발병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반대로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는 통풍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통풍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뇨제나 결핵약처럼 혈중 요산을 올리는 약을 복용하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신부전 환자에서도 통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증상 또한 통풍 증상보다는 일시적인 발가락 염증으로 예상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 유사 증상이 다시 생기면 통풍인지 또는 다른 질환인지를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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